현대차·기아·제네시스 총 77대 차량 전시… 아이오닉9 공개로 화제↑
리비안, 빈페스트 등 다양한 전기차업체 참여… 전기차 전용 시승트랙 부활
미국의 스테디카는 대형SUV… 오프로드용 '쎈차' 경험하는 체험 전시 인기
로스앤젤레스(미국)=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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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언론 대상 사전 행사인 '오토모빌리티 LA'를 시작으로 22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된다. 국제자동차제조협회(OICA)가 공인한 국제 전시회로 디트로이트·시카고·뉴욕과 함께 북미 지역의 4대 주요 자동차 박람회로 꼽힌다. /사진=김서연 기자
대표적인 북미 자동차 박람회인 LA 오토쇼(2024의 키워드는 '현대차·전기차·쎈차'다. 매년 11월~12월에 개최되는 LA모터쇼는 그 해 북미지역의 자동차 트렌드를 갈무리하고 내년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북미지역의' 빅3' 제조사와 더불어 최근 북미시장을 핵심 글로벌 지역으로 설정한 현대차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들에게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행사다.
2024 LA 오토쇼는 21일(현지시각) 사전 행사인 '오토모빌리티 LA'를 시작으로 22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국제자동차제조협회(OICA)가 공인한 국제 전시회로 디트로이트·시카고·뉴욕과 함께 북미 지역 4대 주요 자동차 박람회로 꼽힌다.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전시 공간은 약 9만3000㎡ 에 이른다.
올해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를 비롯해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쉐보레, 일본 토요타 혼다 등 북미 시장에 진출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했다. 미국 테슬라 리비안, 베트남 빈페스트 등 전기차 기업 30곳도 동참했다.
글로벌 언론사들의 가장 눈길을 끄는 이벤트는 현대차의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9' 공개다. /사진=김서연 기자
올해 LA오토쇼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나타낸 곳은 단연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가 출동해 총 7491㎡ 규모의 전시공간에서 7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벤트는 현대차의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9' 공개다. 전날 현대차는 LA 베버리힐즈 소재 골드스테인하우스에서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를 진행했다. 수소전기 콘셉트차 '이니시움'도 함께 공개했다.
제네시스 역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북미 최초로 선보이고 총 9대의 모델들을 전시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기아는 주력차종을 개선한 모델인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 '더 뉴 스포티지'를 공개한다. 신차 5대를 비롯해 콘셉트카 2대, 양산차 19대를 전시한다. 제네시스 역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북미 최초로 선보이는 등 총 9대의 모델들을 내놨다.
기아의 EV시리즈와 함께 올해 나스닥에 상장한 베트남의 전기차업체 빈페스트의 VF9도 전기차 테스트 주행에 나섰다. /사진=김서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장에도 식지 않는 전기차 전시 열기도 관전 포인트다. LA오토쇼 백미로 여겨졌던 테스트 드라이브 행사 중 '일렉트릭 에비뉴'도 이번에 부활됐다. 남쪽 홀 외부에 위치한 '일렉트릭 애비뉴'에서 캐딜락, 쉐보레, 기아, 루시드, 리비안, 빈패스트 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다. 시승 모델은 ▲캐딜락 리리크(LYRIQ) ▲쉐보레 실버라도·블레이저·이퀴녹스 ▲기아 EV9·EV6 ▲루시드 에어 ▲리비안 R1T·R1S ▲빈페스트 VF8 등 총 10개 차종이다.
지프는 약 3000㎡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루비콘의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했다. /사진=김서연 기자
미국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주도하는 '쎈차', 대형 SUV도 주목받고 있다. 지프는 약 3000㎡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루비콘의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했다. 전문 드라이버가 지프 랭글러 루비콘 4xe, 그랜드 체로키 트레일호크 4xe,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의 시승을 돕는다. 포드는 실내외 오프로드 코스를 설치해 '브롱코 마운틴' 체험장을 만들었다. 브롱코와 브롱코 스포츠 오버랜딩 모델의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이다.
이날 LA오토쇼에서는 2025 북미 올해의 차, 트럭, 유틸리티 차량(NACTOY) 결선 후보 9개 차종이 전시됐다. /사진=김서연 기자
이날 LA오토쇼에서는 2025 북미 올해의 차, 트럭, 유틸리티 차량(NACTOY) 결선 후보가 발표됐다. "2025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한 25개 모델 중 각 부문에서 결선에 진출할 3개 모델을 선정했다. 기아 K4, 현대 싼타페가 결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히스패닉모터스프레스'가 선정한 가장 좋은 차 4개도 전시됐다. 여기에는 현대 싼타페, 기아 EV9, 제네시스 GV80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