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당일 김건희 여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가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와 항의 댓글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을 위해 이동 중인 김건희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비상계엄 당일 김건희 여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가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와 항의 댓글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을 위해 이동 중인 김건희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비상계엄 당일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한 성형외과가 별점 테러와 항의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카카오맵 등에는 계엄 당일 김 여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성형외과는 별점 1점과 항의 댓글이 쏟아졌다.
해당 성형외과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180개의 항의성 후기가 가득했다.
계엄 당일 김건희 여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한 성형외과가 별점 테러와 항의성 댓글을 받고 있다. 사진은 2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카카오맵 캡처. /사진=카카오맵 캡처
계엄 당일 김건희 여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한 성형외과가 별점 테러와 항의성 댓글을 받고 있다. 사진은 2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카카오맵 캡처. /사진=카카오맵 캡처

누리꾼들은 별점 1점과 함께 "3시간 동안 뭐 하셨냐" "김건희는 3시간 동안 무슨 시술이나 수술을 했냐 너무 궁금하다" "대통령 주치의가 성형외과의라니 코미디다" "벌점 0점은 왜 없는 거죠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별점 5점을 주며 "김건희 여사가 인정한 계엄 맛집"이라고 해당 업체를 비판했다.


여러 언론 등이 해당 김 여사의 성형외과 진료 의혹을 보도하자 누리꾼들은 해당 병원의 모든 소통망을 찾아 항의 메시지를 남겼다. 인스타그램 메시지와 댓글 등에도 항의 댓글이 이어졌고 홈페이지는 한때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차단되기도 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 23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씨가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6시25분부터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다"며 "(성형외과) 원장을 대통령실 또는 관저로 부를 수 있었는데 직접 병원을 찾아간 것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장 의원은 이 제보가 목격자의 증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고 "(김 씨가 방문한 성형외과의) 원장은 지난 2022년 7월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사람"이라며 "현재도 홈페이지엔 '현 대한민국 대통령 자문의'를 걸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형외과) 원장을 대통령실 또는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인데 왜 계엄 당일 직접 강남까지 병원을 찾아갔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모의하고 안가에서 계엄에 대해 지시할 때 등 김씨도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