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가 20일 오전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군정방향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함양군
진병영 함양군수가 20일 오전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군정방향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함양군

진병영 함양군수는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함양군정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밝혔다.

진 군수는 "지난해 군민들의 신뢰 속에서 희망과 변화의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주요 성과로 경남 최초 논스톱 통합 돌봄센터 개소, 함양군장학회 재단법인 전환, 12년 만의 공공도서관 이전 확정,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등을 꼽았다. 특히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와 농업근로자 기숙사 추가 건립 등으로 농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도 주력했다.


군에 따르면 군 예산은 2022년 5612억원에서 2025년 6810억원으로 3년새 21.4% 증가했으며 국비 확보를 통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시군합동평가 군부 1위,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등 성과도 돋보였다.

2025년에는 최치원 선생의 사회개혁 정신을 계승한 '新시무10조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사람', '관광', '산업'이라는 3대 핵심가치 아래 100여 개의 프로젝트와 연계사업으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복지, 교통, 환경 분야에서 △누이센터 착공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조성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쓰레기 문전수거 강화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원도심 재정비,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통해 도심 활력을 불어넣고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함양의 산림 자원을 활용한 △'오르GO 함양' 산악완등 인증사업 △상림 포레스트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남계서원 교육체험관, 선비문화유산 풍류관광벨트 등으로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

농업 부문에서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한 로컬푸드 활성화, 스마트농업 도입, 신소득 작목 육성 등 미래 농업 산업을 육성하며, 투자 유치를 위해 함양읍 신관지구에 물류단지 및 투자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 군수는 "2025년은 함양의 대도약을 이루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