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2.27%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29%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1.29% 상승한 5378.50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2.27% 상승한 140.8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4490억달러 집계돼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엔비디아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그동안 시총 1위였던 애플은 중국 매출 부진으로 3.19% 급락, 시총이 3조3480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2위로 밀렸다.

엔비디아가 상승한 것은 반도체 규제 완화 이외에도 세계적 투자은행 UBS가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UBS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구심이 과장된 것이라고 일축하며 이번 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UBS는 엔비디아의 1월 블랙웰 매출을 90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의 두배에 달한다. UBS는 블랙웰의 판매 호조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UBS는 엔비디아의 호퍼에서 블랙웰 시스템으로 전환이 빠르게 가속화되면서 엔비디아가 매우 역동적인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0.68% 상승했다.

이외에 인텔이 1.30%, 마이크론이 3.43%, 대만의 TSMC가 3.40%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랠리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