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택배기사의 업무 집중을 위해 물품 분류작업의 범위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동전주우체국에서 집배원들이 설 택배를 분류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국토부가 택배기사의 업무 집중을 위해 물품 분류작업의 범위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동전주우체국에서 집배원들이 설 택배를 분류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택배기사가 물품 배송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물품 분류 작업까지도 택배기사의 업무인지 아닌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작업의 범위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택배물품 분류작업 범위 명확화는 택배기사가 본연의 물품 배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택배물품이 배송지에 배달까지의 과정은 집하와 분류, 배송 작업 단계를 거친다. 이 가운데 분류작업이 택배기사의 업무인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분류작업은 물류터미널에 온 택배물품을 배송지별로 화물차량에 옮기는 업무다. 배송까지 해야 하는 택배기사의 입장에서는 분류작업까지 하게 되면 업무가 급격히 늘게된다.

정부는 이달 안에 표준 계약서 개정을 추진하고 위탁구역 등 주요사항은 계약서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