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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251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3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2500선 위로 올라섰다.
간밤 뉴욕증시가 무역 전쟁 협상 기대감에 상승한 가운데 우리 증시 역시 안도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로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한 보복통상조치를 발표하며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면서도 "반면 이날 장에서는 해당 조치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코스피가 다시 2500선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4.06%), 전기가스(2.24%), 섬유의류(2.07%), 전기전자(1.69%), 화학(1.55%), 제약(1.48%), 제조(1.21%)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0.80%), 비금속(-0.60%), 기계장비(-0.55%), 보험(-0.54%), 건설(-0.5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0원(0.38%)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와 NAVER가 각각 4%대 강세를 나타낸 반면 HD현대중공업(-3.43%), 삼성화재(-2.30%), 한화오션(-1.48%) 등은 부진했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3.60%), 현대차(1.74%), 기아(1.45%), 삼성바이오로직스(1.21%)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1.06포인트(1.54%) 오른 730.9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이 21% 넘게 급등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9% 이상 뛰었다. 그외 HPSP(5.83%), 에코프로비엠(2.74%), 에코프로(1.69%) 등이 오른 반면 HLB(-1.75%), 클래시스(-1.33%)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