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남성 관광객이 인도에서 스쿠터를 타고 숲길을 지나다가 야생 코끼리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사진은 2017년 7월12일 인도 아삼주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무리가 길을 건너는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인 남성 관광객이 인도에서 스쿠터를 타고 숲길을 지나다가 야생 코끼리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사진은 2017년 7월12일 인도 아삼주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무리가 길을 건너는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인 남성 관광객이 인도에서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인 남성 관광객 A씨(77세)는 지난 4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타이거 밸리에서 스쿠터를 타고 숲길을 지나다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았다. 코끼리는 A씨를 공격한 후 그를 숲속으로 던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다른 여행객들이 야생 코끼리를 발견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해하지 못했다"며 "A씨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 매체는 A씨가 여행객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야생 코끼리를 항해 계속 스쿠터를 몰았고, 코끼리를 쫓아내기 위해 큰 소리로 경적을 울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