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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중 광주·전남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3.3으로 전월(61.1) 대비 12.2포인트 상승했다. 광주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세종(69.2)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전남도 69.2로 한달전(53.3)에 비해 15.9포인트 높아졌다.
2월 광주·전남의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1월 기저효과 때문에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주택사업여건이 '좋음'을, 그 아래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광주·전남을 비롯한 비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역대급 하락폭에 따른 기저효과와 정부의 대출규제 일부 완화, 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보인다"며 "다만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014년 7월 이후 가장 많이 적체돼 있으며 대부분의 물량이 광주·전남 등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