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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의 판매 촉진을 위해 가수 슬리피와 함께 제작한 홍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19일 칠곡군은 오는 20일에 공개될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에 수니와칠공주와 가수 슬리피가 함께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가수 슬리피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가수 슬리피는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과 함께 활동하며 따뜻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건강담은 칠곡할매' 농산물 브랜드는 힙합 할매로 불리는 '수니와칠공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뮤직비디오는 30초 분량으로 가수 슬리피가 마이크 대신 오이를 들고 노래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은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와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영상에 활기를 더했다.
"건강담은 칠곡할매, 너무 맛나!"라는 짧지만 강렬한 후렴구는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는 영상을 본 뒤에도 흥얼거리게 만들며 칠곡 농산물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긴다.
수니와칠공주는 지난 2023년 칠곡군 지천면의 여덟 명의 할머니들이 모여 결성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새로운 실버 문화 트렌드를 이끌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 공연을 비롯해 대기업 광고와 정부 홍보 영상에도 출연하며 실버 세대의 도전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슬리피와 할머니들이 함께한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칠곡 농산물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길 바라며, 젊은 세대와 지역 농민을 잇는 가교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