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아랍에미리트 타와준 경제위원회 산하 기관과 방산 품질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화시스템
한화가 아랍에미리트 타와준 경제위원회 산하 기관과 방산 품질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 산하 기관과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전날(현지시각) 중동·아프리카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 현장에서 타와준 산하 품질 검수 기관 TQC와 군수품 품질관리 및 인증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QC는 UAE 방산물자 조달을 담당하는 국내 국방기술품질원과 같은 기관이다. UAE 내 방산물자의 운용·유통 관리와 품질보증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화와 TQC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기술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UAE 방산 제품들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는 UAE 무기체계 및 방산물자 품질 검수와 신뢰성 인증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는 지상·유도무기· 감시정찰 등 다양한 시스템의 시험 및 인증 기술을 TQC와 교류하며 효율적인 현지 생산과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K방산의 첨단 기술력이 입증된 중동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UAE 무기체계 품질관리에 기여해 수출국 국방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