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가운데)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왼쪽), 지상민 회천2동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전 회천2동 복합청사에서 열린 읍면동 순회간담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가운데)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왼쪽), 지상민 회천2동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전 회천2동 복합청사에서 열린 읍면동 순회간담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이 주민 합의한 공동형장사시설의 차질없는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20일 오전 양주시 회천2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 '2025년 회천2동 순회간담회'에서 백석읍 방성1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형장사시설의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민 의견도 나왔다.


이날 강 시장은 "종합장사시설 사업은 공모를 통해 백석읍 방성리를 부지로 확정했으나 반대의견이 있어 대체부지 제시를 요청했다"면서 "현 부지와 함께 검토하고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화장시설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과거에도 양주시는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했으나 몇번이나 실패했다"며 "'집값 떨어진다', '환경 오염된다'는 등의 얘기가 있는데 어느 시장이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안좋은데 하려고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장사시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근에 광백저수지 관광화사업과 연계해 시민들이 운동하고 쉴 수 있도록 일대를 도시공원 형태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형장사시설은 주민 동의가 가장 중요한데 이번에 수립한 계획은 주민들의 찬성 의견에 기반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종합장사시설 사업은 양주시의회와 일부 주민의 반대에 가로막혀 공전하고 있다. 앞서 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업 부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시는 뒤늦게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대체부지 제시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