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윤도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30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윤도영의 모습. /사진=뉴시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윤도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30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윤도영의 모습. /사진=뉴시스

대전 하나시티즌의 공격수 윤도영이 2025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무대로 이적한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윤도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2025시즌을 마치는 대로 윤도영이 유럽에 진출할 것을 예상했다.


2006년생인 윤도영은 지난해 K리그1에서 데뷔한 유망주다. 지난해 1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윤도영은 그해 5월 17세6개월27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가지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후 뛰어난 활약을 한 윤도영은 지난해 8월 구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온전한 프로 선수가 됐다. 윤도영은 데뷔시즌 19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한 차례 베스트일레븐에 꼽히기도 했다.

다만 브라이튼에 이적하자마자 팀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매체는 "윤도영이 당장 브라이튼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며 "그는 합류 후 유럽 팀으로 임대돼 취업 비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점수를 쌓은 후 복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방법은 브라이튼이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를 영입할 때도 사용한 방법이다. 미토마는 2021년 8월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브라이튼으로 이적했지만 취업 비자 해결을 위해 벨기에 리그로 1년 임대를 다녀왔다.


매체는 먼저 유럽 무대에 발을 들인 양민혁과 함께 윤도영을 한국 최고의 유망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