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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경기도 공모에 응모하고, 지난 2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1차 서류심사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제시하며, 반환공여지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미디어콘텐츠와 AI 산업 중심의 비즈니스 허브로, 캠프 카일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특화하여 공간적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의정부시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수도권 주요 산업 벨트를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근 지역의 산업지구와 연계하여 산업 간 융복합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중첩 규제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 기반을 조성해 도시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며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은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