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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이 지난 25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후 진술을 통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을 거의 다 했다고 밝혔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소속인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의 최후진술을 끝으로 일단 변론 절차는 마무리됐다"며 "윤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통해 재판관과 국민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을 다 말했다고 느꼈는지 다소 후련한 표정으로 구치소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것이 먼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구속 기소로 인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대통령이 하루빨리 석방되고 탄핵 심판도 기각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11차 변론기일에서 "이것으로 변론을 종결하겠다"며 "선고기일은 재판부 평의를 거쳐 추후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변론 절차를 종결한 헌재는 이르면 26일부터 재판관 의견을 듣기 위해 평의를 열고 결론 도출을 위한 숙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판관 평의에서 결정문 작성까지 약 2주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다음달 11일 전후로 선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