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 사진은 지난해 3월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LA다저스의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사진=뉴스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 사진은 지난해 3월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LA다저스의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사진=뉴스1

김혜성이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LA다저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혜성은 1일(한국 시각)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다른 팀을 선택하더라도 경쟁하고 도전해야 한다"며 "도전한다면 리그 최고의 팀에서 하고 싶다. 다저스와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2억원)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은 3년, 1250만달러(약 183억원)다.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에 따르면 당시 다저스 외에 LA 에인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시애틀 매리너스·신시내티 레즈·시카고 컵스가 계약을 제안했다. 다저스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다저스와 손잡았다.

1일 에인절스전에서 2타수 2삼진에 그치는 등 6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과 삼진 7개를 기록한 김혜성은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김혜성은 타격 자세를 수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의 에런 베이츠 타격코치는 "김혜성이 배트에 공을 맞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이런 능력은 가르쳐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타격 조정을 하고 있다. 조정할 때 어색할 수 있고 수정을 요청 받아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김혜성은 잘 해내고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