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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구보건소는 바쁜 일상 속 건강관리에 소홀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3060세대 만성질환 잡GO, 건강GO'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보건소는 첫 시작으로 이날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를 방문해 50여 명의 직장인이 참석한 가운데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대사증후군 정의와 원인, 고혈압 진단기준과 올바른 혈압 측정방법, 당뇨병 진단기준과 증상 등 3060세대들이 흔히 겪는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 교육했다. 대사증후군 관리를 돕기 위해 오는 20일 한국전기안전공사를 재차 방문하여 직장인을 위한 검진 및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사증후군은 혈압, 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 5가지 건강 위험요인 중 3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고 일반인보다 각 질병의 발병확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연에 나선 최호림 분당서울대병원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간호사는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인 대비 뇌졸중 발병위험은 약 2.2배, 당뇨병 발병위험은 약 5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취약가구에 반려동물 의료·장례비 지원
안양시가 이번 달부터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돌봄 취약가구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미만인 돌봄 취약가구가 대상이다. 반려동물의 의료·돌봄위탁·장례비를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사업을 확대해 미용비까지 지원한다.
동물등록 한 지역 내 반려동물(개·고양이) 양육자로 기준중위소득 120% 미만의 돌봄 취약가구(저소득층·중증장애인·한부모·다문화가정·1인 가구 등)가 지원 대상이다. 의료비·돌봄위탁비·장례비는 합계 최대 16만원, 미용비는 최대 8만원까지다. 안양시 개설, 등록한 동물병원 및 업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소유주가 진료나 돌봄 등 서비스 이용 후 시청을 방문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