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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마에다 겐타가 동반 출전해 활약했다.
시카고 컵스의 1선발투수인 이마나가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론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완벽투를 선보인 이마나가는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당시 이마나가는 폭투와 볼넷을 남발하며 2.2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컵스는 오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LA다저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이마나가를 낙점한 상태다. 이마나가는 자국민 앞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자존심이 걸린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야마모토보다 이마나가가 더 뛰어났다. 이마나가는 빅리그 데뷔시즌이던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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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 중인 마에다도 경기에서 활약하며 선발 복귀 청신호를 켜는 데 성공했다. 마에다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1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마에다는 시범경기 3차례 등판해 8.2이닝 14탈삼진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올해로 빅리그 9년차로 37세가 된 마에다는 사실상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마에다는 지난해 29경기 등판해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하며 커리어 사상 가장 부진했던 시즌을 보냈다. 또 시즌 중반에 불펜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마에다는 빅리그 통산 219경기에 등판해 978.2이닝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며 활약했던 선수다. 주로 1·2선발보다 3~5선발을 맡았던 마에다는 전천후 마당쇠로 활약하며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마에다는 올시즌 디트로이트의 선발 로테이션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 자유계약선수(FA)로 팁에 합류한 잭 플래허티 등 선발 투수가 즐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