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톤 파마슈티컬스가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 공동 개발 ADC(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 임상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시스톤 파마슈티컬스가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 공동 개발 ADC(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 임상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가 공동 개발한 ADC(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1상이 호주에서 추진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파트너사 시스톤 파마슈티컬스가 ROR1 표적 ADC CS5001(ABL202/LCB71)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의 1차 표준 치료법과 병용하는 임상 1b상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호주에서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CS5001은 고형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을 통해 단독요법 등에 대한 평가도 진행 중이다.


CS5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ROR1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종양 특이적 절단 가능 링커 및 PBD(피롤로벤조디아제핀) 전구 약물을 적용한 ADC 후보물질이다. 2020년 10월 리가켐바이오를 통해 시스톤에 기술 이전됐다.

CS5001 단독요법은 이전에 진행된 임상에서 공격적이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고무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이번 임상 1b상을 통해 시스톤은 DLBCL 및 고형암에 대한 CS5001의 치료 가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CS5001의 글로벌 임상 1b상은 미국, 호주, 중국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단독요법 평가 파트에서는 공격적이고 기존 치료제에 대한 저항성이 있는 림프종 환자를 모집한다. DLBCL 환자 대상 CS5001 병용요법과 고형암 환자 대상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을 포함한 새로운 임상 코호트(용량별 환자 집단)는 곧 개시될 전망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을 통해 CS5001이 DLBCL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내부에서 이중항체 ADC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CS5001 외에도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