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보 이사장(오른쪽)이 김학모 카이테크 대표로부터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있다./사진=기보
김종호 기보 이사장(오른쪽)이 김학모 카이테크 대표로부터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있다./사진=기보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재도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의 지속성장과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현장소통 활동을 벌였다.

김 이사장은 지난 6일 전북 완주군에 있는 자동차 전장모듈 개발·제조 전문기업인 카이테크의 제조시설을 둘러봤다. 김 이사장은 "기보는 불안정한 경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도전 기업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정책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재도전 생태계 구축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이테크는 과거 사업장 화재로 인해 일시적인 조업중단을 겪으면서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회생절차 종결 후 친환경자동차에 사용되는 냉각펌프제어기, 파워모듈 등 신규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친환경자동차 전장분야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보는 카이테크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재기지원보증을 지원했으며 카이테크는 기보에서 주최한 제5회 '재기지원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기보는 기술사업평가등급에 따라 기존 채무를 최대 75%~90%까지 감면하는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을 운영하고 있다.


김학모 카이테크 대표는 "당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관련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기보의 재기지원보증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기보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규모 확대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