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교체 출전 후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맹활약했다.사진은 LA다저스에서 훈련 중인 김혜성의 모습.  /사진=LA다저스 공식 엑스 캡처
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교체 출전 후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맹활약했다.사진은 LA다저스에서 훈련 중인 김혜성의 모습. /사진=LA다저스 공식 엑스 캡처

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교체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김혜성은 팀이 3-1로 앞선 5회말 1루 주자였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대주자로 나섰다. 김혜성은 투입 직후 빠른 발을 이용해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 윌 스미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당하자 3루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껏 주루 능력을 선보인 김혜성은 투수가 폭투를 던지자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타격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김혜성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시속 95.5마일(153㎞)의 변화구를 공략했고 좌전안타를 생산했다. 주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투수의 폭투에 2루로 진출했고 헌터 페두치아의 2루타가 터졌을 때 다시금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이날 유격수와 중견수 수비를 소화하며 수비에서도 무난한 활약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맹활약을 통해 오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개막전 시리즈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김혜성은 지난 10일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또 타율 0.222(27타수 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656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 동료이자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날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