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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이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날리고 첫 도루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뽐냈다.
김혜성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전날인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이날 다시 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에서 0.167(24타수 4안타)가 됐다.
3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시애틀 우완 선발 투수 에머슨 핸콕의 시속 93마일(약 149.7㎞) 초구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자 토미 에드먼이 외야 뜬공을 날려 1루 주자 마이클 차비스가 3루로 달려 주자는 1사 1, 3루가 됐다. 이어지는 마이클 콘포토 타석에서 김혜성은 2루를 훔쳐 자신의 MLB 시범경기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콘포토가 2루타를 치자 김혜성은 차비스와 함께 홈을 밟아 득점했다. 이날 다저스는 시애틀을 6-4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