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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외야수 배지환이 타석에서 침묵했다.
배지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소속팀 피츠버그도 볼티모어에 3-6으로 패배했다.
시범경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배지환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6회초 대수비로 출전한 배지환은 이어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삼진을 당했다. 8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타격에는 성공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은 지난 10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배지환은 디트로이트전에 교체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4 18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41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다만 피츠버그는 타격감이 뛰어난 배지환에게 선발보다 교체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현지 매체 등은 배지환이 피츠버그의 4번째 외야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을 예상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배지환은 증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배지환은 2024시즌 29경기 타율 0.189 14안타 6도루 OPS 0.463을 기록하며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