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외야수 배지환이 2루타 2개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외야수 배지환이 타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외야수 배지환이 2루타 2개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외야수 배지환이 타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외야수 배지환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배지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배지환 맹활약 덕분에 소속팀 피츠버그는 9-1로 승리했다.


앞선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205를 기록했다.

이날 리드오프로 나선 배지환은 빠른 발을 이용해 2루타를 만들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말 친 타구가 유격수를 맞고 굴절되자 2루로 쇄도해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배지환은 후속 타자인 오닐 크루스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홈을 밟았다.

3번째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1사 1·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배지환은 상대 투수의 변화구를 공략했고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배지환은 후속 타자인 애덤 프레지어의 2루타가 터지면서 또다시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5회말 다시 한번 타격 기회를 얻었으나 끝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배지환은 시범경기 내내 맹타를 휘두르며 피츠버그의 외야 경쟁에 도전하고 있다.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 크루스, 토미 팸, 프레이저, 제러드 트리올로, 잭 스윈스키 등과 함께 외야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