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이 PSV 아인트호벤과 무승부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아스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PSV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앞선 1차전에서 7-1 대승을 거둔 아스널은 2차전에서 큰 이변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고 합계 스코어 9-3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라헴 스털링 패스를 받은 올렉산다르 진첸코는 가볍게 드리블로 거리를 좁혔고 왼발 중거리 슛으로 PSV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PSV는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스 앞으로 침투했던 이반 페리시치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승부를 승리했고 동점골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PSV를 몰아부쳤고 전반 36분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이번 득점도 스털링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스털링은 상대 수비수를 드리블로 제치고 문전을 쇄도하던 데클란 라이스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라이스는 이를 머리로 연결했고 골로 만들었다.
전반전 리드를 내준 PSV는 8골을 넣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했다. 8강 진출이 어려울 것을 예상한 PSV였지만 후반전 최선을 다했고 동점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PSV는 후반 25분 이삭 바바디의 패스를 받은 쿠하이브 드라우시가 오른발 슛을 터트리며 2-2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아스널은 이미 승기를 잡은 상황에 무리하지 않았고 경기는 동점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