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 2월 전남지역 수출액이 1년전보다 18.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제품 등 지역 주력 수출 품목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 수출액도 1.5% 감소했다.

17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전남지역의 수출액은 32억1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8%가 감소했다. 수입은 29억8200만달러로 9.4%가 줄었다. 무역수지는 2억3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기계류(11.5%)는 증가했으나 석유제품(12.3%)과 화공품(21.4%), 철강제품(10.2%), 수송장비(56.0%)는 감소했다. 수입은 석유제품(70.9%)은 증가한 반면 원유(6.4%)와 철광(2.0%), 석탄(26.0%), 화공품(66.4%)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EU(0.6%)와 미국(9.7%)은 증가했으나 동남아(1.9%), 중국(11.4%), 일본(0.6%)은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1.4%)과 동남아(77.0%)는 증가했으나 미국(20.3%)과 호주(23.8%), 중국(8.6%)은 감소했다.

광주지역의 2월 수출액은 13억1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감소한 반면 수입은 6억6200만달러로 31.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억5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수송장비(10.8%)와 기계류(40.0%), 타이어(13.6%)는 증가했으나 반도체(14.4%)와 가전제품(29.4%)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35.2%)와 고무(206.2%), 기계류(5.6%), 가전제품(56.0%), 화공품(8.0%)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EU(6.9%)와 중남미(7.8%), 중국(13.1%)은 증가한 반면 미국(2.8%)과 동남아(13.8%)는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40.0%)와 중국(26.0%), EU(9.5%), 미국(0.2%)은 증가했으나 일본(31.0%)은 감소했다.

광주와 전남을 합한 수출액은 45억2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가 감소했고 수입은 36억4400만달러로 3.9%가 줄었다. 무역수지는 8억8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년전(14억9700만달러) 대비 40.9%가 감소했다.

올해 누계기준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가 줄었고 수입도 4.7%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6억4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누계 무역수지도 1년전(34억8000만달러) 대비 52.7%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