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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회경기관람권' 적용 대상을 도내 프로스포츠단 경기에서 국가대표 경기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회경기관람권'은 스포츠 경기를 보다 더 많은 도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70세 이상 노인·장애인과 동반 1인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종목의 19개 프로스포츠단 경기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도는 올해부터 기회경기관람권 적용 대상을 국가대표 경기까지 확대키로 했다. 국가대표 경기는 중앙종목단체와 협의가 필요하다. 먼저 대한축구협회와 협의에 따라 축구 국가대표 경기에 기회경기관람권을 일정 수량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회경기관람권 이용 대상자는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해당 종목 단체와 협의해 기회경기관람권을 적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스포츠 지원 정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회경기관람권이 적용되는 19개 구단은 수원FC·FC안양·수원삼성블루윙즈 등 축구 8개 구단을 비롯해 KT위즈 야구 1개 구단, KT소닉붐·KGC인삼공사 등 농구 5개 구단. 한국전력빅스톰·KB손해보험스타즈 등 배구 5개 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