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골 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사진은 셀트리온제약 로고.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이 골 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사진은 셀트리온제약 로고.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이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셀트리온제약은 골 질환 포트폴리오 확대로 시장 경쟁력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은 보건복지부 보험 약가 등재 과정을 통해 '스토보클로프리필드시린지 60mg/1mL'와 '오센벨트주 0.12g/1.7mL'의 약가를 각각 11만1384원, 17만5972원으로 책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출시를 통해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 대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및 남성 골밀도 증가 등, 오센벨트는 암 환자의 골 전이로 인한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 거대세포종 등에 각각 적응증을 갖는 동일성분 치료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프롤리아와 엑스지바 시장 규모는 각각 1511억원, 105억원 등 총 1616억원 규모에 달한다.

스토보클로는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적용해 의료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사하면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통 안에 숨겨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한 손으로도 주사 후 처리가 가능하고 바늘로 인한 부상 위험을 최소화했다. 주사침을 감싸고 있는 캡에는 라텍스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민감한 환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별도의 안정성 시험을 거쳐 제조일부터 사용기한이 경쟁제품 대비 12개월 늘어난 48개월에 달한다. 실온에서는 사용기한이 경쟁제품(14일) 대비 30일로 두배 늘어나 차별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국내 판매를 통해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 질환, 골 질환 등 다양한 영역으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