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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형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대비 2억대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비리서치의 '1Q25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2024년 소형 OLED 출하량은 9억8000만대로 2023년 7억7300만대 대비 약 2억대 증가했다. 2025년 소형 OLED 시장은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의 대부분의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4000만~5000만대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패널 업체인 TCL CSOT와 티안마, 비전옥스, 에버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2023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최대 패널 업체인 BOE는 연중에 아이폰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일시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영향으로 패널 출하량은 약 8%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에 리지드 OLED 패널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2023년 3억2000만대에서 2024년 3억8000만대 수준까지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용 패널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2023년 5200만대 수준이었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2024년 6800만대까지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과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어 2025년 소형 OLED 출하량은 10억대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 하위모델과 중국 세트업체들의 저가형 모델에도 OLED가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BOE와 비전옥스의 8.6G 신규 라인도 스마트폰용 패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어 당분간 소형 OLED 출하량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