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덴마크를 꺾었다. 사진은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포르투갈과 덴마크의 8강 2차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 /사진=로이터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덴마크를 꺾었다. 사진은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포르투갈과 덴마크의 8강 2차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 /사진=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덴마크를 꺾었다.

포르투갈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2차전에서 덴마크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1승 1패 합계스코어 3-3이 된 양팀은 연장전을 진행했고 연장전에서 포르투갈이 2골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5-2(합계스코어 8-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덴마크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이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레머니인 '호우 세리머니'를 따라해 '상대팀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터졌다. 그러나 호날두는 "나에겐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호일룬을 감쌌다.

결굴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6분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반 26분 팀의 2번째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반면 호일룬은 이날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38분 요아킴 안데르센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후반 11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호날두의 역전골이 터지며 다시 앞서갔다. 덴마크는 후반 3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동점골이 터지며 합계스코어에서 앞섰다. 남은 시간 수비에 치중한 덴마크는 하지만 41분 프란시스코 트린캉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포르투갈은 연장전 전반 1분만에 터진 트린캉의 추가골을 넣으며 전체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연장전 후반 25분 곤살루 하무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5-2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