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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가족친화 인증기업인 '이트너스'를 방문하여 "일과 가정 양립은 지속가능한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며 "노동에도 시대 변화에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 '뉴노멀'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24일 과천시에 위치한 경영컨설팅 기업 '이트너스'에서 임각균 대표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족친화적인 기업 운영과 노동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 가족친화 인증기업인 이트너스는 지난해 인증 유지 기업 우수 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2001년 설립한 이트너스는 현재 79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차출퇴근제, 원격·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또, 출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의 자유로운 이용과 유·사산 휴가제도, 출산장려금, 의료비 지원 등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올해 4.5일제 근무를 시범 실시하고 0.5&0.75잡도 도입했다"면서 "단축근무제를 통한 자기실현, 개인 능력을 사장하지 않는 지속적 경제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은 가족친화적 기업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은 대한민국 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발전하는 아주 큰 전략"이라며 "사람 중심의 문화와 노동 현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 대표는 "새로운 제도인 0.5&0.75잡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풀타임 근무는 결혼해서 출산하고 육아기에 이르면 고민하는 여직원들 고충을 0.5&0.75잡을 활용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