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5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미국 해상 풍력 관련 리스크 반영이 완료됐으며, 독일발 풍력 수요 증가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8315억원, 영업이익은 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이연된 타워 매출이 반영되고, 계약 단가가 조정된 하부구조물의 높은 수익성과 계속되는 원/달러 환율 강세가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3월 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계약 취소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남아 있는 미국 해상풍력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미국 해상풍력 리스크는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 정책 불확실성은 있으나, 터빈 기업들의 육상 풍력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치로 타워 발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고객사 수주 부진이 오는 2027년 이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타워 기업 입장에서는 대응 시간이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4년 말 기준, 타워 수주 잔액이 9억5000만 달러이며, 충분한 수주 잔액을 바탕으로 핵심 타워 생산 기지인 베트남과 미국에서 매출 증가가 지속하고 있다"라며 "하부구조물 계약 취소를 고려해 목표주가 추정 시점인 2026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했지만, 비교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