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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다.
이정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7일(한국시각)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26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시범경기 동안 주전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큰 어려움 없이 26인 명단에 포함됐다.
2년 차 이정후는 올시즌 메이저리그(ML) 풀타임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최대 1억1300만달러(약 1660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입었고 37경기 만에 시즌을 마쳤다.
올겨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이정후는 시범경기 초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지난 14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10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24일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통증 없이 3경기를 소화했다. 이정후를 괴롭혔던 허리 통증도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다. 이정후는 마지막 시범경기 중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며 "최고의 구단에서 최상의 지원을 받으며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보답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MLB닷컴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샌프란시스코 개막전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이정후는 개막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