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해양쓰레기 체계적 관리와 저감을 위해 '해양쓰레기 분포 지도'을 제작하기로 했다./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해양쓰레기의 체계적인 관리와 저감을 위해 '해양쓰레기 분포 지도' 제작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현재 활용 중인 2019~2020년 용역 자료로는 최근 해양쓰레기 발생 양상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2025년 해양쓰레기 저감 중점 추진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한 분포 지도를 새롭게 구축키로 했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연안 7개 시·군에서 추천한 112개 정점을 대상으로 계절별 해양쓰레기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담당 공무원과 수거 인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지역별 우심해역과 쓰레기 밀집 구역을 분석한다.

경남도는 이번 분포 지도를 바탕으로 맞춤형 쓰레기 관리 정책과 신속한 수거 체계를 수립해 수거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연계한 정화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환경을 넘어 지역 경제와 어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분포 지도 제작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