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 차가 된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그룹명을 아이들로 변경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 맴버들의 모습.(왼쪽부터 미연, 소연, 우기, 슈화) /사진=뉴스1

데뷔 7주년을 맞은 걸그룹 (여자) 아이들((G)I-DLE)이 아이들(i-dle)로 그룹명을 변경했다.

아이들은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룹명 변경을 공표했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아이들은 2018년 5월2일 데뷔 당시부터 함께했던 그룹명을 대신해 그룹명을 변경했다.


아이들은 그동안 그룹명 앞에 붙어있단 '(여자)'와 '(G)'을 삭제했다. 아이들은 '여자' 'GENDED' 혹은 그 어떤 성별로도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했다. 구별과 강조를 위해 붙였던 기회인 괄호 또한 없앴다.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목표로 함을 의미한다.

아이들의 새로운 로고와 심볼도 공개됐다. 소문자 'i d l e'로 구성된 로고는 원의 형태를 지닌 점이 확장되며 점, 선, 면의 원리를 활용한 구조적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유기적인 연결을 상징한다. 특히 5개의 i가 모여 별 형태로 만들어지는 심볼은 각자 개성 넘치는 아이들 5인 멤버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통합된 아이들로서 거듭나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멤버 전원이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아이들은 과감한 리브랜딩으로 단순한 그룹명 변화가 아닌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약을 예고했다.


아이들은 '라타타'(LATATA)를 시작으로 '오 마이 갓'(Oh my god) '덤디덤디'(DUMDi DUMDi) '화'(火花) '톰보이'(TOMBOY) '누드'(Nxde) '퀸카'(Queencard)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아이들은 지난해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 '2'(Two)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Fate)로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클락션'(Klaxon)으로 여름을 휩쓸며 글로벌 음원 강자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