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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 연출을 맡았던 장시원 PD가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장 PD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꽃야구'는 오는 5일 저녁 8시에 첫 방송을 한다"며 "어디서나 쉽게 바로 볼 수 있게 세계에서 가장 큰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야구를 시작하겠다"며 "시청자와 팬들의 월요일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불꽃야구는 지난달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동국대학교와 창단 첫 직관 경기를 열었다. 해당 경기는 지난달 22일 입장권 판매 직후 약 11만명이 몰렸고 5분 만에 매진됐다.
인기 야구 예능인 '최강야구'는 지난 2월 제작사인 C1과 방송사인 JTBC의 갈등으로 방영이 중지됐다. JTBC 측은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했지만 C1은 제작비 과다 청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C1은 '최강야구' 기존 출연진과 함께 '불꽃야구' 제작에 나섰다. JTBC는 오는 9월 '최강야구' 새 시즌을 선보일 계획이다.
C1과 JTBC는 지식재산권(IP)을 두고 법정 분쟁 중이다. JTBC는 지난달 29일 C1을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스튜디오 C1 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이에 장 PD는 "'최강야구'로 명명된 야구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된다면 그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 C1에 있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