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설치된 ‘선불형 음식물쓰레기 종량기’./사진=광주시 동구청

광주광역시 동구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외 일반 주택가 5곳에 선불형 전자태그(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공동주택 82%에 보급됐던 시스템을 단독주택 지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설치 장소는 진양아파트 앞 공영주차장, 지원1동 공영주차장, 삼태경로당·성촌경로당 앞 주차장, 지산2동 재활용 동네마당 등이다. 내지마을에도 추가 설치 예정 있다.


이번 종량기는 카드 인식 후 배출 무게에 따라 1㎏당 95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캐시비 등 충전식 선불카드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번거로운 납부필증 없이도 소량의 음식물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

또 동구가 자체 개발한 자원순환 플랫폼 '동구라미 온'과 연동돼 개인별 배출 통계 확인이 가능해 향후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과 콘테스트 추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선불형 종량기 설치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물론 주민 불편 해소와 골목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