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시즌 PBA팀리그 드래프트를 앞둔 각 구단이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사진은 2024-25시즌 PBA팀리그 우승팀 SK렌터카 선수단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프로당구협회(PBA)가 2025-26시즌 PBA팀리그 드래프트를 앞둔 각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PBA는 12일 PBA 팀리그에 참가하는 9팀의 보호선수 및 방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PBA 팀리그 구단들은 드래프트에 앞서 보호선수 및 방출선수 명단을 PBA사무국에 제출한다. 보호선수 규정은 남여 구분 없이 최소 3명 이상의 선수를 보호선수로 지정해야 한다.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방출 선수들은 팀리그에 속하지 않은 1부 투어 선수와 함께 드래프트 대상이 된다.


지난 시즌 우승팀 SK렌터카는 선수단 전원을 보호선수 명단에 넣었다.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 휴온스도 전원을 보호선수 명단에 넣으며 한 시즌 더 기존 맴버들과 함께한다.
PBA팀리그 참가 9개 구단이 새 시즌 드래프트를 앞두고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사진은 12일 프로당구협회 사무국이 발표한 PBA 팀리그 참가 9개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과 드래프트 지명 순서.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9팀 중 가장 적은 선수를 보호선수로 지정한 팀은 에스와이다. 에스와이는 다니엘 산체스와 모리 유스케, 한지은, 권발해 등 4명을 보호선수로 묶어 선수단의 변화가 가장 많은 팀이 됐다.

크라운해태와 하이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은 5명을 보호선수로 지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세미 사이그너를 비롯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김예은, 최혜미, 군 복무를 마친 한지승을 보호선수로 포함했다. 크라운 해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 김재근, 오태준, 임정숙, 백민주를 묶었고 하이원리조트는 륏피 체네트, 부라크 하샤시, 이충복, 임성균, 이미래를 보호선수로 지정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잔 차파크를 제외한 6명을 보호선수 명단에 넣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 에스와이는 드래프트 지명 순서 규정(▲선수 인원이 적은 팀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포스트시즌 포함, 미진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에 따라 1~3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5명을 보유한 팀들이 나서는 2라운드에선 직전 시즌 8위 크라운해태와 7위 하이원리조트가 각각 2·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웰컴저축은행이 4순위로 지명한다. 6명의 선수를 보유한 팀이 참여하는 3라운드는 에스와이-크라운해태-하이원-웰컴저축은행-우리금융캐피탈 순으로 선수를 지명한다.

팀리그 최소 선수구성(7명)을 충족한 이후 진행되는 4라운드 선수 지명은 선택사항이다. 4라운드부터는 지난 시즌 순위 상위 팀(SK렌터카)부터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5라운드 지명은 4라운드 순서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각 구단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최소 7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해야 한다. 팀원은 남자 선수 4명 이상, 여자 선수 2명 이상, 최소 2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를 의무로 구성해야 한다.

PBA는 오는 14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