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브랜든 하이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볼티모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하이드 감독이 6년 동안 거둔 성과에 감사하지만 우리는 지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령탑의 경질을 발표했다.
볼티모어는 토니 맨솔리노 3루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볼티모어는 17일까지 15승2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하이드 감독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시즌을 볼티모어를 이끌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리빌딩을 진행했고, 2022년 83승79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둔 뒤 2023년엔 101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도 91승71패로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등 하이드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2023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3패,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패를 당하는 등 끝이 좋지 못했는데, 결국 올 시즌 부진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3번째로 감독을 해임한 구단이 됐다.
앞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릭 셸턴 감독을 지난 9일에 해고했고, 콜로라도 로키스는 버드 블랙 감독을 지난 12일에 경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