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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탄금' 배우 조보아가 이재욱을 '천사'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 새 드라마 '탄금'(극본 김진아/연출 김홍선)의 주인공 조보아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 분)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
조보아는 그동안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군검사 도베르만', '구미호뎐' 등의 작품을 통해 판타지, 밀리터리, 액션, 서스펜스 등 복합적인 장르 속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이어 '탄금'에서는 오랜 시간 억압받으며 살아온 홍랑(이재욱 분)의 이복누이 재이를 맡았다. 그는 누구보다 간절히 찾아 헤매던 동생 홍랑이 낯선 모습으로 돌돌아오자 홍랑을가짜라고 확신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N인터뷰】①에 이어>
-완성작을 본 소감은.
▶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를 볼 때는 이렇게 표현할걸, 이렇게 해볼 걸 그런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워낙 감독님께서 풍부하게 연출해 주시고 배우들도 시너지를 내서 재미있게 즐기면서 봤다.
-원작의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나.
▶동생의 그리움, 동생을 찾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재이가 살아가는 걸 표현하려고 했다. 원작보다 부드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지만 조금은 다른 재이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재욱의 태도에 대해 칭찬했는데.
▶이재욱이라는 배우가 열정도 엄청나고 욕심도 많고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 스태프들 같이 마주한 태도도 너무 좋아서 촬영할 때 의지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 작품이 위험한 곳에서 촬영도 많이 했는데 재욱이가 많이 리드해줬다. 같이 시너지 낼 수 있게 많이 배려를 해줬다. 재욱이가 너무 착해서 '너 왜 이렇게 천사야?'라면서 천사라고 부르고는 했다. 작품을 하면서 만나는 분들의 좋은 점을 더 많이 보려고 하는 편이다.
-실제 동생이 있는지.
▶동생이 있다. 처음에는 동생일까라는 의심만 가지고 시작해서 궁금함, 연민의 감정이 생기면서 감독님, 이재욱 배우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연기했다. 조심스럽고 섬세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어려움을 느끼면서 연기했다. 다른 작품에서 남녀간의 사랑에 포커스를 둔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은 동생에 대한 애틋함이다. 친동생과 사이가 좋고 우애가 깊다. 홍랑이라는 동생을 잃는 재이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액션이나 수중 촬영 등을 소화해야 했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수중 촬영할 때와 말 탈 때가 생각이 난다. '마의' 준비하면서 승마를 배웠는데 10년 후에 말을 타는 신이 나와서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표현할 수 있겠구나 싶다.
<【N인터뷰】③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