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매리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후 한화 출신 인사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이사회를 재편했다. 사진은 김태원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 /사진=아워홈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이사회를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푸드테크 출신 인사들로 재편하며 경영권 강화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15일 아워홈 지분 50.6% 인수(1차 거래)를 완료한 데 이어, 16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가장 먼저 김동선 부사장을 도와 아워홈 인수를 주도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을 아워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이종승, 류형우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왼쪽부터 이종승 이사, 류형우 이사, 박찬우 기타비상무이사. /사진=한화푸드테크, IMM크레딧앤솔루션

1976년생인 이종승 전 한화푸드테크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한화푸드테크를 이끌었으며, 지난 3월 조용기 F&B혁신실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1990년생인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류 상무는 한화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지난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기획팀장으로 합류했으며 이후 한화푸드테크 사업전략실장과 한화갤러리아 M&A 담당을 지냈다. 이번 아워홈 인수전에서도 87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등 M&A 전 과정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우 IMM크레딧앤솔루션 대표이사는 아워홈 및 한화의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에프앤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한화그룹은 총 8695억원을 투입해 아워홈 지분 58.62%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1차 거래 완료 후 구미현 전 아워홈 대표, 이영열 씨, 구재모 씨 등 기존 이사회 멤버가 모두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