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온 가족이 클래식 음악과 발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오는 7월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2025 꿈나무 토요음악회-춤추는 클래식'을 7월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꿈나무 토요음악회'는 엄숙한 분위기의 클래식 공연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테마로 구성된 세종예술아카데미의 어린이 음악교육 시리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무용 장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속 춤곡을 비롯해, 모차르트 '세 개의 독일 무곡', 베토벤 '여섯 개의 미뉴에트' 등 궁정 무도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쇼팽 '강아지왈츠' 등 동물을 소재로 한 왈츠곡까지 다양한 춤곡들이 펼쳐진다.
발레리나 이산하가 사회자 겸 해설자로 나선다. 독일 함부르크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등에서 활약한 이산하는 쉬운 해설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직접 무대에 올라 발레 시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는 2018 미국 랜섬 국제 음악 콩쿠르 입상 등 국내외에서 활약해 온 피아니스트 이루미를 중심으로 바이올린 김하은, 비올라 문여진, 첼로 탁윤지, 클라리넷 김민욱이 함께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과 이해하기 쉬운 해설, 발레 시연까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관객의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을 것"이라며 "어린이 관객들의 예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춤추는 클래식'은 5세(2020년생) 이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보호자 동반하에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