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가 모처럼 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또 승리하지 못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2025 MLS 15라운드 경기 결과 3-3으로 비겼다.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치며 6승 5무 3패(승점 23)로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필라델피아는 9승 3무 3패(승점 30)로 선두에 올랐다.
메시는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을 올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필라델피아가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마이애미가 후반 15분 타데오 알렌데의 만회 골로 1골 차로 추격했지만 후반 28분 필라델피아 타이 바리보의 골로 두 팀은 다시 2골 차로 벌어졌다.
패색이 짙던 후반 42분 메시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필라델피아 골문 앞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골문을 노리는 강력한 슈팅을 시도, 필라델피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지난 11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 이후 3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리그 6호골을 신고했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세를 높인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 시간 테라스코 세고비아의 골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