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가 과거 대학 시절 김준호를 더러워서 피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배우 유지태(왼쪽)와 개그맨 김준호(오른쪽). /사진=뉴스1

유지태가 김준호를 더러워서 피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을 앞두고 대학 동기인 배우 유지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태는 "형 팬티 좀 갈아입으라고 팬티 선물 가져왔다"며 김준호에게 속옷 선물 세트를 건넸다.


유지태가 김준호에게 속옷을 선물한 이유는 과거 추억 때문이었다. 김준호와 유지태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4명이 함께 자취했다. 유지태는 "형이 진짜 너무 더러웠다. 너무 냄새가 심하게 났다. 이도 안 닦았다. 똥파리 붙겠다 싶어서 별명이 똥파리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때 김준호는 "지민이가 들으면 안 된다"면서도 "내가 너를 메뚜기라고 저장해놨다. 집에 잘 안 들어와서 메뚜기였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유지태는 당시 가출 사유도 더러운 김준호 때문이었다면서 "형이 냄새가 너무 났다. 특히 팬티를 잘 안 빨았다. 3일은 기본이고 일주일 입을 때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되는 폭로에 김준호는 당시 더러운 팬티로 인한 에피소드도 꺼냈다. 김준호는 "(같이 살던) 형이 팬티가 없어서 빨래 무덤에서 팬티를 하나 입었는데 하필 꺼낸 게 내 팬티였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던 유지태는 "최소 3일 안 빤 건데 그걸 입더니 그 형 발진 걸렸다. 두드러기 생겼다"고 답했다.


유지태가 "요즘은 안 그러냐"고 묻자, 김준호는 "요즘은 안 그런다. 나 깨끗해졌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