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제공=수원시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축이자 서수원 지역의 지형도를 바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이 마침내 행정 절차를 마치고 본궤도에 진입했다.

수원시는 권선구 입북동 일원 35만㎡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공식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 첫 계획 수립 이후 개발제한구역(GB) 규제에 묶여 난항을 겪은 지 14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와의 끈질긴 협의 끝에 해당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냈다. 이후 관계 기관 협의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모든 행정 준비를 마쳤다. 이번 구역 지정 고시에 따라 사업지 내 건축 및 토지형질 변경 등은 제한되며, 시는 보상계획 수립과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에 첨단기술을 집약한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연구기업을 유치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첨단 R&D 허브'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개발 시설과 산학협력센터, 연구원, 종사자를 위한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등 공공시설도 들어선다.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 일체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접근성이 탁월한 부지는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1.2㎞,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구운역과 1.4㎞ 거리다.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 나들목, 금곡 나들목과도 차로 5분 거리다.

R&D 사이언스파크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대학이자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있다. 성균관대학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견인할 핵심 거점이자 서수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R&D사이언스파크가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원의 대전환을 여는 마중물로 삼겠다"며 "R&D사이언스파크를 수원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 중심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