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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모습이 달라지는 금강산이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모두 갖춘 '복합유산'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021년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됐고 세계유산 등재 권고 판단을 받게 됐다. 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북한 측에 신규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하되 "해금강 지역의 해만물상, 총석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문화경관(cultural landscape)으로 등재할 것"을 제언했다.
북한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