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헝가리 작가 조피아 마르(Zsofia Mahr)가 완성한 올해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2025년 제22회 자라섬재즈의 공식일정을 발표했다. 자라섬재즈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가평군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22회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오랜시간 사랑받고 있는 자라섬재즈는 전방위적 국제교류를 시도하며 전 세계에 한국재즈의 지경을 넓혀 나가고 있다.
자라섬재즈는 매년 하나의 파트너 국가를 선정하여 폭 넓은 예술적 교류를 꾀하는데, 2025 포커스 컨트리(Focus Country)는 헝가리다. 헝가리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예술 강국으로, 클래식 음악과 재즈, 그리고 미술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강렬한 표현을 추구해 왔다. 바르토크와 코다이로 대표되는 20세기 클래식 음악은 물론이고, 헝가리 재즈 역시 현재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재즈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도 부다페스트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페스티벌과 공연장, 그리고 창의적인 음악인들이 활동하고 있고, 헝가리의 재즈 뮤지션들은 민속 음악과 리스트, 바르토크 등 헝가리 음악 유산을 재즈에 결합한,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5월과 11월에는 헝가리 현지에서의 한국 그룹의 공연이, 10월에는 4개팀의 헝가리 아티스트가 자라섬을 찾는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 메인 아트워크는 헝가리 출신 일러스트레이터/디자이너 '조피아 마르'(Zsófia M?hr)가 제작했다.
올해의 포커스 컨트리 헝가리에서 선정된 조피아 마르(Zsófia M?hr)는 헝가리의 전통과 현대 디자인을 접목시킨 작품으로 국제적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그녀의 작품세계가 자라섬을 만났다. 다채롭고 꿈결 같은 세계를 표현한 이 포스터는 동물과 자연을 포함, 우리 모두가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정신을 상징하고 있다. 포스터 속 악기들은 자연스럽게 식물, 나무, 언덕 등 풍경에 녹아들어 자연과 음악의 조화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