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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플로빅토 치료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플루빅토는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차세대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다. 전립선암 세포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사멸시킨다. 전립선암 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PSMA 단백질을 훨씬 많이 발현하는데 플루빅토는 이를 찾아내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한다.
이로 인해 기존 치료법보다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내부 방사선 치료로 평가받고 있다. 플루빅토는 기존 치료가 어려웠던 말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치료법이다.
이홍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장은 "치료 대상은 PSMA 양성의 진행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라며 "기존의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와 탁산계 항암제를 모두 시행했으나 반응하지 않는 환자 가운데 PSMA PET/CT 검사를 통해 종양에 PSMA 과발현이 확인된 경우가 해당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