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의 올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제이브이엠
제이브이엠의 올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제이브이엠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해외 수출 확대와 국내 실적 반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이브이엠은 올 2분기 매출 475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58.7%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중심의 수출 증가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대한 선주문 수요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올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50.1%, 수출이 49.9%를 차지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에는 매출 대비 4.9%인 23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1위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제이브이엠은 전자동 정제분류 및 포장시스템(ATDPS)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토대로 병원·약국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은 한미약품이, 국내사업은 온라인팜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 30여개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는 "차세대 조제장비의 글로벌 수요 확대와 견고한 국내 영업 기반이 올 2분기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며 "앞으로도 R&D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조제 자동화 기술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하반기에도 주요 시장 중심의 영업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