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정비사업이 완료된 경남 양산 물금역 모습./사진=양산시

양산시는 KTX 정차 이후 이용객 증가에 따라 교통혼잡 해소와 환승체계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물금역 주변정비사업'을 지난 5월30일자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2021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총 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교통 효율성과 시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로 평가된다.

그동안 물금역 일대는 버스, 택시, 승용차가 뒤섞여 혼잡과 보행자 안전 문제를 유발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회전교차로 위치를 조정하고 버스와 택시 동선을 분리한데 이어 택시 승강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출구 차로도 1차로 확장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했다.


또한 철도-시내버스 환승 연계를 강화하고자 시내버스 8번 노선을 물금역까지 연장, 첫차와 막차 시간도 조정했다. 신규 버스 승강장 설치와 함께 26번, 137번, 138번 노선의 정차 위치도 황산로변으로 통합 변경해 버스 운행의 효율성을 높였다.

황승환 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정비사업으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