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한 저항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과 국회 도서관에 각각 마련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양당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유시민 작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3일 유 작가는 MBC '선택2025'에서 "이 결과라면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한 저항을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상파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3% 득표율을 얻었다.


유 작가는 "김문수 후보가 40% 턱걸이까지 표를 얻었고 TK(대구·경북)를 완벽히 지켜냈고 PK(부산·경남)도 지금 이대로면 지켜낸 것으로 보인다. 그럼 (국민의힘이) '한 번 해볼 만하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 내란 특검법이 발효되고 수사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분들이 여럿 있는 것 같다. (문제를) 밝혀가는 과정에서 입건되거나 그러면 야당 탄압이나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맞설, 저항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들의 선거구 대부분 이번 선거에서도 김 후보 강세로 나타났다. 그래서 버티게 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나 당원들이 문제 있는 분들만 쳐내면 좋을 텐데 다 껴안고 갈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어렵겠다"고 전했다.